'삼겹살데이' 맞은 유통가, 이번엔 돼지고기 마케팅~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대형마트, 홈쇼핑 등 유통업계가 다음달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판촉 행사를 벌인다. 3월3일 삼겹살데이는 '3(삼)'의 발음이 돼지고기 '삼'겹살 부위의 명칭과 같다해서 축협이 돼지고기 소비를 늘리기 위해 정한 날이다. 3월의 경우 남녀가 사탕을 주고받는 화이트데이(3월14일)가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삼겹살데이와 원주율 값(3.14)을 고안한 것을 기리기 위한 만들어진 파이데이(3월14일)가 있다.특정 기념일을 마케팅 수단으로 잘 활용하는 유통업계에서는 다음주로 다가온 삼겹살데이를 맞아 돼지고기 할인행사를 벌인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1~3일 서귀포점을 제외한 전국 138개 점포와 인터넷쇼핑몰(homeplus.co.kr)에서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을 33% 할인해 100g당 950원에 판매한다. 삼겹살을 구울 때 빼놓을 수 없는 깐마늘과 적상추, 깻잎 등도 봉지방 1000원 균일가에 판다. 롯데마트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점에서 국내산 냉장 삼겹살, 브랜드 삼겹살 등을 시세보다 최대 45% 싸게 판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100g)을 980원에, 비교적 고가인 브랜드 삼겹살은 시세보다 30~40% 가량 싼 100g당 1550~2050원에 판매한다.NS홈쇼핑(nsmall.com)도 다음달 3~9일 돼지고기 제품과 쌈채소 기획전을 진행한다. 최대 59% 할인되는 도드람포크 '무항생제로 만든 등심돈가스(300g)'는 2920원에 판매된다. 도축 4일만에 집으로 배송해 신선함이 유지되는 상품이다. 돈마루에서 제조하는 국내산 무항생제 돼지고기 '벌침맞은 우리돼지 국내산 냉장 삼겹살(500g)'은 6900원에 판매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삼겹살데이에는 삼겹살 매출(지난해 3월3일 기준)이 전주 대비 15배나 신장하는 등 관련 수요가 크게 늘어난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250t을, 롯데마트는 삼겹살 350t과 다른 부위 돼지고기 400t을 준비했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돼지 사육두수 조절로 이달 돼지고기 등급별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30% 가량 오른 1㎏당 3672원에 거래되고 있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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