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애플이 자사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Siri)’와 유사한 기능을 개발한 중국 기업과 이를 방관한 중국 정부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24일 AFP통신,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의 특허권 보호를 담당하는 국가지식재산권국(SIPO)과 상하이 소재 즈전(智臻) 네트워크 테크놀로지를 상대로 특허권 소송을 냈다. 앞서 애플은 SIPO를 상대로 즈전의 음성 인식 특허가 시리와 유사하다며 무효를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을 당한 바 있다.뿐만 아니라 즈전은 자신들이 개발한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샤오 아이 로봇’을 애플이 베꼈다며 소송을 제기해 상하이 제1 인민 중재법원이 이에 대한 예비심리를 진행하기도 했다.시리는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로, 2011년 애플이 아이폰4S에 탑재해 처음으로 선보였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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