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지난해 한국은행에 접수된 위조지폐 수가 1년 전에 비해 58.4% 줄었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을 보면, 지난해 신고된 위조지폐는 모두 3585장으로 전년 8627장보다 5042장 감소했다.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폐 장수(114장)는 전년(51장)의 2배를 상회했다. 비중으로 보면 전년(0.6%)의 5배를 넘는다.권종별로 보면 5000원권이 2562장 발견돼 전년대비 42.3% 감소했으며 만원권은 909장으로 76% 줄었다. 5만원권과 1000원권은 각각 84장, 30장이 발견돼 74.5%, 60.5% 감소했다. 특히 5000원권 위폐는 구5000원권(2392장, 66.7%)에 집중돼 있었다.또 지난해 유통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전년 2.2장에서 0.9장으로 줄어들어 주요국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영국은 235.7장, 유로는 33.8장, 멕시코는 33.7장, 캐나다는 28장, 호주는 10.2장을 기록했다.금융기관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2597장)의 발견지역을 보면 서울(1635장)이 전체의 63%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기(419장, 16.1%), 인천(216장, 8.3%)이 뒤를 이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위폐유통방지 홍보 등으로 국민의 위폐식별 능력 및 신고의식이 높아진 가운데 만원권 및 5000원권을 대량으로 위조해 유통시켰던 위조범이 잇따라 검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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