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그룹 보상합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의 사망자 유족과 리조트 소유자인 코오롱그룹의 보상 협상이 마무리됐다.코오롱은 19일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 사망자 10명 가운데 '울산 21세기 좋은 병원'에 안치된 사망자의 유족 대표 6명과 보상에 대한 최종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코오롱 관계자는 "일부 유족들과 장례 및 보상에 대해 원만하게 합의를 마쳤다"며 "고인의 장례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성심껏 협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코오롱은 나머지 유족 측과도 원만한 협의가 진행될 수 있게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판수 유족 대표는 "조금씩 양보하고 하루라도 빨리 우리 아들, 딸을 좋은 곳으로 보내기 위해 합의했다"며 "코오롱 측에서도 사과했고, 최대한 노력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양측은 구체적인 보상금액을 밝히지 않았다.한편 코오롱그룹과 합의를 끝낸 유족들은 이날 오후 부산외국어대학교 측과 만나 보상 문제를 협의한다.유족과 학교 측은 지난 18일 만나 학교가 장례비용 부담, 학교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방안, 숨진 학생들의 명예입학·졸업, 교내 추모비 건립 등에 합의했으나 보상금 지급 규모에 이견을 보였다.코오롱그룹 보상합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코오롱그룹 보상합의, 조속한 사고처리 부탁합니다" "코오롱그룹 보상합의, 유족들이 상심하지 않길" "코오롱그룹 보상합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이슈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