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천 아시아나 대표 '점심릴레이'로 제 2창업 시작

취임 후 첫 사내행사…소통으로 제2창업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직원들과의 점심 릴레이로 제 2창업을 향한 첫걸음을 디딘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오는 21일부터 직원들과 함께 하는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점심 릴레이'를 시작한다. 김 사장은 이날 전략기획부문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본사 각 부문내 소속된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사장과의 점심에는 과장급 이하 직원 7~10인이 참석한다. 말단 직원들의 직장생활 내 애로사항이나 개인 비전 등을 공유하면서 김 사장이 이들을 격려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이어 김 사장은 다음 주 수요일부터 격주 수요일에는 정비부문, 각 공항 지점, 객실승무원부문, 서울내 여객지점 등 현장 직원들과의 점심릴레이도 실시한다. 이번 점심릴레이는 김 사장이 주관하는 첫 사내행사로 8월까지 진행된다. 김 사장은 직원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아시아나의 현 위치를 파악하고 제 2창업을 위한 과제 해결방안 등을 설정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부산 사람으로 호남지역 대표기업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간판기업 수장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아시아나 창업 당시부터 금호인(人)으로 생활했으며 에어부산 대표를 재직한 6년 동안 취임 첫해를 제외하고 5년 연속 흑자 기업으로 정착시킨 뒤 아시아나로 복귀했다. 그는 올해 수익성 확보를 통한 재무약정 졸업 및 장거리 항공사로서의 위상 강화를 제 2창업의 과제로 설정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웃는 사람 뒤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인다"며 "아시아나내 모든 종사자들과 함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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