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상원이 12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채무한도 증액안을 통과시켰다. 전날 하원이 통과시킨 증액안을 하루만에 처리한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증액안이 찬성 55표, 반대 43표의 표결로 통과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법안에 대한 토론 종결을 위한 절차표결에서도 찬성 67표, 반대 31표를 기록해 가결 정족수(60표)를 넘었다.이번 법안은 내년 3월15일까지 연방정부의 채무한도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뼈대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달 7일까지 적용하지 않기로 했던 기한을 1년 더 연장한 셈이다. 당초 시한이었던 지난 7일이 지난 후 연방정부는 대규모 신탁기금 유치 등 재무부의 긴급 처방을 통해 정부 운용에 필요한 자금을 수혈하고 있다. 제이컵 루 재무장관은 최근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달 27일이면 더는 돈을 끌어다 쓸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면서 의회에 법정 상한의 조속한 증액을 촉구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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