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규 LS운용 대표 '알려진 불안요인은 더 이상 악재 아냐'

투자고수에게 듣다<10> 이윤규 LS자산운용 대표 "주식형펀드 투자 적기"재산분할 '三分법칙' 추천…IT·자동차 등 수출중심 경기민감주 유망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이미 다 알려진 불안 요인은 더 이상의 악재가 아니다. 오히려 지금이 저가 매수세로 주식형 펀드에 들어갈 수 있는 좋은 시기다."
이윤규 LS자산운용(사진ㆍ57)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승부사다. 일례로 사학연금에서 자금운용을 맡았던 지난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고 탁월한 운용 능력을 발휘하며 사학연금 자산을 5년만에 6조원에서 11조원으로 불려놓았다. 또 최고보다는 무리하지 않는 중도를 지키며 투명한 운용을 지향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는 다 알려진 상태고, 우려하고 있는 중국의 성장률도 7.5%면 낮은 수치가 아니다"면서 "남아 있는 불안요소인 일본의 엔저현상도 오래 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강조했다.  직접투자 보다는 간접투자에 나서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는 수수료를 내더라도 전문 매니저에게 맡기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며 "국내 주식형 펀드를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저성장ㆍ저금리 시대로 접어든 만큼 투자자들은 눈높이를 낮추고 욕심을 버릴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현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대박은 없다"면서 "은행 정기금리가 2~3%대인 상황에서 눈높이를 낮춰 5%대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면 베스트 투자처"라고 했다.  올해 코스피지수는 10% 정도 올라 2200선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상반기 해외 불안 요소가 제거되는 만큼 지난해 같은 부진은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자신의 투자 전략도 공개했다. 재산을 분할해 주식 같은 위험 자산에 30%, 현금 자산에 30%, 부동산 등 안전 자산에 30% 등 골고루 안배해 놓는 재산 삼분(三分)법칙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와 달리 ITㆍ자동차ㆍ수출주 중심의 경기 민감주가 유망하다"면서 "기업들이 환율이 떨어지면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겨낼 동력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한편 LS자산운용은 현재 수탁액 2조8000억원으로 퀀트 펀드와 인덱스 펀드, 채권형 펀드,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강점이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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