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온실가스 대대적 감축 나선다

" ‘도시 CDM’ 개발, 유엔기구변화협약 등록""가구·기업체 ‘탄소은행제’ 가입 등 탄소 중립도시 추진"" 지속 가능한 그린 거버넌스 협력 체계 강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도시환경협약(UEA) 의장 도시로서 온난화 되고 있는 지구촌을 살리기 위해 가정과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대대적으로 줄여 나간다.우선 ,글로벌 환경 선도도시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석유, 석탄, 산업, 농업, 폐기물 등 도시 생활의 전 분야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예측해 감축하는 도시청정개발체제(CDM)를 개발해 유엔기구변화협약(UNFCC)에 등록하고 세계 156개 UEA 전 회원도시에 보급한다.EUA정상회의를 올 8월 필리핀 일로일로시에서 개최해 각국의 우수한 시책을 수렴하고 회원 도시를 현재 52개국 156개 도시에서 60여국 200개 도시로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국가 계획과 연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망치(BAU) 대비 2020년 40%, 2030년 50%로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탄소중립 시범도시 특별법 제정, 국제 환경도시 네트워크 구축 등 ‘탄소중립 친환경도시’를 조성한다.전국 최고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는 탄소은행제를 확대 시행한다. 올해 광주시 전체 54만 세대 가입을 추진하고, 배출량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체 등 다량배출 시설에 대해서는 2015년까지 확대한다. 공공시설(47곳)은 2015년까지 20%, 환경기초시설(10곳)은 2020년까지 12.3%를 감축하는 목표관리제를 시행하고,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고 있는 기업·대형건물 등은 탄소배출권 모의거래를 통해 매년 2008년 대비 2%이상 감축을 유도한다. 이밖에도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공동주택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녹색아파트를 조성한다.광주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 추진 체계도 강화한다. 기후변화대응센터를 2014년까지 서구 유촌동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한다. 또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농업, 산림, 물 관리, 생태계 등의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부문별 계획도 마련한다.아울러 그린 거버넌스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민간 환경단체와 함께 자연환경 보전의 민·관 협치 행정을 실현하고,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구촌 환경정보를 공유한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환경UCC공모전을 추진해 환경 보전 실천 의식을 확산하고 국내외 환경정책과 동향을 담은 ‘ECO광주’를 배부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가 글로벌 환경선도 도시로 발전해 가기 위해 온실가스 줄이기 시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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