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친척들한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30대 이상 남·녀가 설날 친척들과 모인 자리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은 각종 '자랑 이야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모바일 리서치 기업 케이서베이에서 30대 이상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설날, 친척들과 모임자리에서 가장 듣기 싫은 이야기'를 조사한 결과 자기 자랑·자식 자랑 등 각종 '자랑 이야기'가 27%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결혼 관련 이야기(23.8%), 직장 관련 이야기(20.4%), 형제·사촌 등 남과 비교하는 이야기(17.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같은 연령대라도 성별, 결혼여부에 따라 듣기 싫은 이야기의 종류는 다르게 나타났다. 30대 이상 미혼 남녀는 가장 듣기 싫은 이야기로 '결혼(51.2%)'을 꼽았지만 같은 연령대의 기혼 남녀의 경우에는 '각종 자랑 이야기(31.4%)'를 가장 듣기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에 따라서도 가장 듣기 싫은 이야기 주제는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26.6%의 응답률로 '결혼 관련 이야기'가 가장 듣기 싫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각종 자랑 이야기(32.2%)'를 가장 듣기 싫어했다. 연령별로도 듣기 싫은 이야기는 달랐는데 30대는 '결혼 관련 이야기(26.9%)'를 40대 이상은 '각종 자랑 이야기(26.4%)'를 각각 가장 듣기 싫은 말로 꼽았다.이창구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 대표는 "이번 설문이 무엇보다 케이서베이의 설문결과 분석 장점을 잘 살린 설문 이였다"며 "설문 결과를 확인한 가족들은 이번 설날에는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때 듣기 싫은 말을 삼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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