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산불조심기간 중 등산로 웹서비스

산림청-네이버 21일 업무협약…산불·숲길 등 웹 지도서비스, 산불 막기 위한 입산객 통제도 효율화

고기연(오른쪽) 산림청 산불방지과장과 김민오 네이버지도 지역실장이 서울 여의도동 산림비전센터에서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다음 달부터 산불조심기간 중 등산로 웹서비스가 이뤄진다.산림청은 네이버(주)와 21일 서울 여의도동 산림비전센터에서 산불조심기간 중 등산로가 열리는 구간의 웹 지도서비스 등을 뼈대로 한 업무협약을 맺는다.이에 따라 산불조심기간 중 오를 수 있거나 없는 전국의 등산로들을 웹서비스로 알 수 있다. 지금까지는 정부가 펴내는 관보 등에만 해당내용이 실려 국민들이 정보를 쉽게 알지 못해 민원과 불편이 적잖았으나 앞으론 그런 일들이 없어지게 됐다. 특히 산림부서가 산불을 막기 위한 입산객 통제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산림청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소속기관 ▲지방자치단체 ▲국립공원관리공단 유관기관들이 갖고 있는 등산로정보를 지난해 11월까지 전산·도면화 했고 올해 초 개방·폐쇄정보도 입력해 검수작업까지 끝냈다.두 기관은 산불을 막기 위해 네이버지도에 나타날 수 있는 콘텐츠들을 찾아 보내주고 산림청이 가진 등산로 등 숲길정보도 함께 쓸 수 있게 된다. 이로써 늘어나는 산림문화·휴양분야의 웹서비스가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김현수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산림관련정보를 ‘정부3.0’시대에 맞게 공유·개방해 국민들이 산을 찾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산불 막기 등 산림정책의 공감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앞으로 세부과제를 찾아 행동에 옮겨 협약이 알찬 결실을 맺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산림청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시작되는 2월1일부터 산림청홈페이지 배너 창을 통해 등산할 수 있는 지역정보를 알려주는 지도서비스에 들어간다. 이어 다음 달 중순부터는 해당정보를 네이버지도를 통해서도 알려준다.

산림청과 네이버 관계자들이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으로부터 강성도 산림청 산불예방계장, 이경욱 네이버지도 db팀장, 김민오 네이버지도 지역실장, 고기연 산림청 산불방지과장, 김만제 산림청 국회담당사무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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