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레이스' 하남, 아파트 분양 스타트

'하남 더샵 센트럴뷰', 파산 뒤 사업재개 성공한 첫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하남해터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건설하는 '하남 더샵 센트럴뷰' 아파트 견본주택이 17일 개관했다. 사진은 견본주택 내부 모습이다.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남 더샵 센트럴뷰는 지하철5호선 연장선 역과 가까운 데다 복합쇼핑몰로 개발되는 유니온스퀘어도 인근에 있어 위치가 좋다. 구조도 괜찮은 것 같아 청약을 해볼까 생각 중이다."(하남시 신장동 주민 심모씨·49)올해 미사강변지구 등 아파트가 대거 공급되는 하남시에서 첫 분양물량이 나왔다. 하남해터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건설하는 '하남 더샵 센트럴뷰'다. 이 아파트는 지역주택조합이 파산한 이후 다시 사업을 시작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309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하남 더샵 센트럴뷰' 견본주택이 지난 17일 문을 열었다. 견본주택 현장은 지역주택조합원들과 지역민들, 하남시 시의원 등으로 채워졌다.업계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올 들어 하남시에서는 처음 나오는 아파트 분양이다. 또 지역주택조합이 파산했다가 다시 진행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눈다. 하남시와 인근지역 주민들도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견본주택을 둘러봤다. 하남시의원들과 경기도의원도 방문했다.인근 하남시 덕풍동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김모(52)씨는 "새 아파트에서 살아보고 싶어서 기존 아파트를 팔고 이사하려고 한다"며 "위치가 괜찮고 설계도 괜찮은 것 같다"고 전했다.남편, 아이와 함께 온 오모(38·서울 강동구 상일동)씨는 "아파트를 사려고 하는데 올 들어 하남 첫 분양이어서 와봤다"며 "미사지구 등에서 계속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하남 더샵 센트럴뷰는 지하 3~ 지상 19층, 총 672가구 규모다. 이중 48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84㎡짜리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아파트가 들어설 하남시 덕풍동 인근에는 하남 풍산지구, 신장지구, 미사지구 등이 있어 하남시 중심권에서 서울 강동구에 이르는 광역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또 2016년 완공 예정인 복합 쇼핑몰 '하남유니온 스퀘어', 이마트, 하남시청과 가깝다. 여기에 초등학교 2개, 중·고등학교가 도보이용 가능한 거리에 있다. 덕풍천, 한강, 미사리 생태공원과 가깝고 단지 앞에 1500㎡ 규모의 어린이 놀이공원이 조성된다. 단지에서 하남 IC를 이용한 서울외곽순환도로, 상일 IC를 이용한 중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천호~하남간 간선급행버스 노선이 2010년 개통됐고 2018년에는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이 완공될 계획이다. 아파트 안에는 다양한 테마별 공간이 만들어진다. 넓은 공간의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이 조성되는 '헬스존'이 마련된다. 또 키즈카페, 실내놀이터 등이 있는 '키즈존', 독서실, 북카페와 작은 도서관이 마련된 '에듀존'이 조성된다.분양 대행사인 코리아씨앤디의 안영준 대표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유니온스퀘어가 들어서고 지하철5호선이 개통하는 등 인근 여건이 좋아진다"며 "분양가는 평균 4억3500만원으로 몇 차례 낮게 조정해 주변 지역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맞췄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하남 주민들이 분양에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일부 서울에서도 문의가 오고 있다"며 "하남에는 특히 자금여력이 있는 50~60대 분들이 있어서 분양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아파트 견본주택은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326-19(경기도 하남시 신평로 116)에 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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