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400만 돌파, '아바타'보다 빠른 흥행 속도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이 개봉 10일 만에 400만 고지를 넘어섰다.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지난 28일 하루 전국 908개 상영관에서 58만 902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18일 전야 개봉 이래 누적 관객수는 432만 361명이다. 이는 올해 최대 흥행작으로 손꼽히는 '7번 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빠른 속도라 눈길을 끈다. 심지어 역대 12월 개봉작 중 최고의 흥행작이자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1위인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보다도 빠른 기록을 세우고 있다. '변호인'은 개봉 전부터 40%를 넘는 예매율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이후 정식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영화 관계자들은 '변호인'이 2013년 마지막 '천만 영화'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으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 김영애, 곽도원, 오달수, 제국의 아이들 멤버 임시완이 열연을 펼쳤다.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757개 상영관에 30만 9440명의 관객을 모은 '용의자'가 이름을 올렸다. 3위는 382개 상영관에 9만 9991명을 동원한 '어바웃 타임'이 차지했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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