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미킬.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션 미킬(미국)이 역대 최악의 메이저챔프라는데….미국 CBS스포츠가 27일(한국시간) 최악의 메이저 우승자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미킬이 바로 1위다. 2003년 PGA챔피언십을 제패했지만 이후 23차례의 메이저대회에 등판해 13차례나 '컷 오프'되는 치욕을 맛봤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80개 대회에 출전해 유일한 우승이 바로 PGA챔피언십이었다.1969년 US오픈 챔프 오빌 무디가 2위다. 역시 266개 대회에서 딱 1승, 그나마 메이저우승이라는 게 위안거리다. CBS스포츠는 그래도 "무디가 14년간 군 생활을 해 정작 투어에서는 오래 뛰지 못했다"며 "당시 잭 니클라우스나 리 트레비노, 아널드 파머 등 월드스타들을 제압하고 우승했다는 것은 대단하다"고 평가했다.폴 로리(1999년 브리티시오픈)와 리치 빔(2002년 PGA챔피언십), 마이클 캠벨(2005년 US오픈) 등이 3~5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얻었다. 로리는 미국 땅에서는 단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고, 빔은 31차례의 메이저에서 12차례의 본선 진출이 전부였다. 이밖에 토드 해밀턴(2004년 브리티시오픈)과 래리 마이즈(1987년 마스터스), 웨인 그래이디(1990년 PGA챔피언십), 이언 베이커 핀치(1991년 브리티시오픈), 스티브 존스(1996년 US오픈) 등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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