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재기자
▲현오석 부총리가 26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공공 공사와 관련해서는 종합심사낙찰제를 도입한다. 현 부총리는 "그동안 공공 공사의 수행자 선정 방식을 최저가 낙찰제로 운영함에 따라 부실공사와 불공정하도급이 증가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선진국 추세에 맞춰 가격 중심의 공공 공사 낙찰자 선정 방식을 품질과 가격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종합심사낙찰제'로 개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현 부총리는 이어 "앞으로 공공 공사 낙찰자를 결정할 때 입찰 가격 이외에도 공사경험, 기술자 경력, 시공평가 결과 등과 같은 공사수행 능력을 주요 항목으로 평가하고, 건설고용 증대, 공정거래 준수 정도 등 건설산업 발전에 필요한 사회적 책임 요소도 고려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합심사낙찰제는 대규모 공사 발주가 많은 LH, 도로공사 등을 중심으로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이날 회의에서는 국고채 시장 관리 및 제도개선 방안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현 부총리는 "국고채 시장의 선진화를 촉진하기 위해 각 기관에 분산 관리중인 국고채 정보를 연계하는 국고채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장기채 시장 성장에 맞춘 초장기 국채선물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