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이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독일 축구 전문매체 '키커'는 24일(한국시간) 구자철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 둥지를 찾고 싶다는 뜻을 볼프스부르크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내년 브라질월드컵에 대비, 최대한 출전 기회를 늘리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구자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 이후 초반 8경기에 선발 출전하다 10월 말리와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도중 오른 발목 부상을 입은 뒤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났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공백 기간 동안 6승2무1패로 선전을 펼쳤다. 최근 재활을 마치고 두 경기에 나섰으나 모두 후반 막판 교체 출전하는 등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다. 이적이 성사될 경우 유력한 행선지로 마인츠와 아우크스부르크가 거론된다. 마인츠는 지난해부터 1년 넘도록 구자철 영입을 노렸고, 아우크스부르크는 두 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거친 인연이 있다. 관건은 칼자루를 쥔 볼프스부르크의 선택이다. 클라우스 알로프스 단장은 여전히 구자철의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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