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러시아가 지난해 8월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후 처음으로 소를 제기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러시아는 이날 유럽연합(EU)을 반덤핑 위반 혐으로 WTO에 제소했다. 러시아는 자국의 제강업자와 비료 제조업자가 EU 지역에서 2002년부터 제품에 부과된 '에너지 조절' 관세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반덤핑 관세가 불공정하게 적용되면서 EU 시장에 대한 자국 기업의 수출길을 막아 매년 엄청난 손실을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장은 23일 WTO의 EU 대표에게 전달됐으며 러시아와 EU는 두 달간 분쟁 해결을위해 협의한다.EU는 지난 10월 수입 자동차 재활용세 부과에 대해 러시아를 처음으로 WTO에 제소한 바 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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