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D-1 '용의자', 거친 남자 공유 通할까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공유의 첫 액션 도전작 '용의자'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다양한 작품 속에서 '달콤한 남자'로 등장했던 그는 그간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지우고 '거친 남자'의 향기를 온몸으로 뿜어낸다.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용의자'는 21.9%(오전 8시 기준)의 예매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변호인'이 예매율 1위에 올랐으며 '용의자'는 그 뒤를 이었다.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용의자'는 '변호인'과 함께 박스오피스 상위를 점령하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킬 전망이다.'용의자'는 '세븐 데이즈' 원신연 감독의 차기작이자 공유의 첫 액션 도전작이다. 공유는 모두의 타겟이 된 채 자신의 타겟을 쫓는 용의자 지동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매서운 눈빛과 굳은 표정, 절도 있는 몸짓은 공유의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다. 특히 공유는 거칠고 남성적인 모습 이면에 가족을 잃은 상처를 품은 한 남자의 내면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해 호평 받았다.용의자 지동철을 추격하는 '미친 사냥개' 민세훈 대령을 연기한 박희순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석호 실장 역의 조성하는 악랄한 캐릭터로 등장, 비열한 연기의 정점을 찍었다.열혈 PD 최경희 역의 유다인과 민대령의 오른팔 조대위 역을 맡은 조재윤, 지동철이 쫓는 타겟 리광조 역을 맡은 김성균 또한 탁월한 연기력으로 극에 재미를 더했다.VIP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스타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채정안은 "재미있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는데 그 이상이었다. 굉장히 몰입해서 봤다"고 평했고, 김지훈은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공유 씨의 액션은 남자가 보기에도 정말 멋있었다"고 칭찬했다. '응답하라 1994'에서 김성균과 커플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도희는 극 중 사투리 버전으로 "보는 내내 겁나 재미있어 가지고, '용의자'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재치 있는 응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한편 '용의자'는 모두의 타겟이 된 채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쫓는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액션 영화로, 오는 24일 개봉한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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