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변호인'이 주말 이틀 동안 하루 54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엄청난 기세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자마자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지난 22일 하루전국 923개 상영관에 54만 381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이래 누적 관객수는 175만 2162명이다. 앞서 지난 21일에도 이 작품은 54만 1614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인도, 정식 개봉 3일 만에 누적 관객수 120만 8370명을 돌파한 바 있다.이로써 '변호인'은 전야 개봉 이후 만 3일이 되기 전에 100만 고지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가장 최근 1,280만 관객을 동원,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7번 방의 선물'과 1,231만 관객을 동원, 개봉 4일 만에 100만 돌파 기록을 달성한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뛰어 넘는 빠른 속도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 김영애, 임시완, 오달수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439개 상영관에 14만 7518명의 관객을 모은 '호빗:스마우그의 폐허'가 차지했다. 이어 3위는 442개 상영관에 11만 9930명의 관객을 동원한 '어바웃타임'이 이름을 올렸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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