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박지성이 풀타임을 소화한 PSV 아인트호벤이 모처럼 연승가도를 달렸다. 2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14시즌 에레디비지에 18라운드 홈경기에서 ADO 덴하흐를 2대 0으로 완파, 16일 FC 위트레흐트 전 5대 1 대승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8월 정규리그 3연승 이후 4개월여 만의 상승세다. 덕분에 7승5무6패(승점 26)로 7위에 올라 중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박지성은 오른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근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뒤 맞은 첫 풀타임이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를 넘나들며 건재를 과시했다. 전반 6분에는 절묘한 칩 패스로 멤피스 디페이의 골을 도왔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2분 뒤에는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활약에 자극받은 선수단은 전반 33분 만에 선제골을 쏘아 올렸다. 데파이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퇴장까지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위르겐 로카디아가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수적 우위를 점한 아인트호벤은 8분 뒤 로카디아가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일궈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정규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에 후반 42분 교체 투입돼 6분여를 뛰었다. 팀은 2대 무승부로 정규리그 9경기 무패(6승3무)의 선전을 펼친 가운데 전반기를 마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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