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 해태 손호준, 예비역의 사회 적응기 '폭소'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배우 손호준이 능청스런 연기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0일 오후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는 제대한 해태(손호준 분)가 대학에 복학한 후 적응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막 군 제대한 해태는 대학교에 복학하지만 촌스러운 복장 때문에 나정(고아라 분)에게 핀잔만 듣는다. 특히 그는 오랜만에 보는 선배에게 경례를 하는가 하면, 젖꼭지가 도드라질 정도로 몸에 달라붙는 상의를 입고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그는 "올해 크리스마스는 절대 혼자 지내지 않겠다"며 본격적인 여자친구 만들기에 돌입한다. 시티폰 주식에 1억 원을 투자한 성동일은 결국 실패하고 패닉 상태에 빠지고 만다. 그런 성동일의 모습에 신촌 하숙집 식구들은 그의 눈치를 보게 된다. 해태와 윤진(도희 분)은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생활을 대체한 삼천포(김성균 분)때문에 티격태격하게 말싸움을 한다. 이런 소란 속에서도 성동일은 물고기에 시티폰을 넣는 등 이상한 행동으로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손호준은 이날 걸쭉한 사투리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잘생긴 얼굴에서 나오는 입에 착 달라붙은 전라도 사투리는 '반전 재미'를 선사한다는 평이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오는 칠봉이(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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