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시각장애 특수학교에서 평가수업한 뒤 7개 게임 기증
목포대학교 (총장 고석규) 컴퓨터공학과는 지난 17~18일 이틀에 걸쳐 전남 영암의 은광학교 시각장애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학과 프로그래밍 수업시간에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컴퓨터 게임의 흥미도·접근성·성취감 등을 파악하기 위한 평가수업을 실시했다.이날 수업에서 활용한 시각장애인용 컴퓨터 게임은 스마트패드에서 소리와 진동을 활용한 게임 2개, 청각을 이용한 게임 4개 등 총 7개로 구성돼 있다.시각장애인용 컴퓨터 게임을 함께 개발하고 이번 수업에 참가한 컴퓨터공학과 2학년 김주성(22)군은 “사전에 시각장애인들도 음악을 좋아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그에 관련된 게임들을 많이 준비했는데 학생들이 좋아해서 다행”이라며 “이번 체험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수업을 마친 뒤 은광학교 학생들의 적극적인 기부 요청에 따라 목포대 컴퓨터공학과는 개발한 게임들을 모두 은광학교에 기증하기로 했다.강의를 담당한 최종명 목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이날 수업은 목포대 교육혁신개발원의 ‘현실 참여형 전공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공교육을 통한 사회봉사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은광학교(교장 이성백)는 전라남도교육청 산하의 시각장애 특수학교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운영하고 있다.오영주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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