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20~30m 높이오차 4㎝로 정확도 높여'

홈페이지 통해 변환 서비스…건설·지도·내비게이션에 활용 기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평면위치 중심의 기존 위성측량(GPS)에서 발생하던 약 20~30m의 높이오차를 4㎝ 수준으로 줄여 정확도를 높이는 변환 서비스가 시작된다. 건설공사와 지도제작, 내비게이션, 레저 분야에서 높이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위성측량(GPS)에서 측정된 높이를 우리나라 높이체계로 변환해 서비스한다고 17일 밝혔다.GPS의 경우 지구타원체를 기준으로 높이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준면 차이로 인해 높이다 약 20~30m까지 차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건설공사의 실시설계 및 토공량 산출, 교량의 높이 산정, 지도제작 및 레저 분야 등에서 높이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이에 따라 국토지리정보원은 전 국토에 걸쳐 평균 정확도를 4㎝까지 향상시킨 지오이드 모델(KNGeoid13) 및 변환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용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구축해 서비스한다.앞으로는 GPS를 실시하면 전국 어디서나 평균 3.6㎝(최대 20㎝) 정확도로 높이측량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전국의 측량기준점 2000점을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 확인됐다.이에 따라 현재 평면위치만 사용하는 GPS 정보를 높이까지 이용할 수 있어 건설공사, 지도제작, 내비게이션, 레저 분야 등에서 GPS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책임운영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은 내년까지 정확도를 선진국과 비슷한 2㎝ 수준으로 높여 국민행복시대를 지향하는 국가정책에 부응하고 국민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위성측량 높이 변환 서비스는 국가 수직기준 연계 홈페이지(www.ngii.go.kr/geoid)를 통해 18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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