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인재개발원 청사 녹색건축물 인증 획득

국토교통 인재개발원 전경

신재생에너지·절수설비 적극 도입…타 혁신도시 확산 기대[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난해 10월 서귀포 혁신도시에 준공한 국토교통인재개발원 제주청사가 녹색건축 인증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부터 녹색건축물로 인증을 받았다.녹색건축물 인증은 자원 절약과 자연 친화적인 건축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전문 인증기관이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이 정하는 인증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평가, 인증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국토교통인재개발원 제주청사는 전체 대지 면적의 56% 정도를 조경, 잔디밭, 산책로 등 녹지 공간으로 조성했다. 사무실이나 강의실에는 고효율 LED 전구를 설치하고, 태양광과 태양열 설비를 구축해 전체 에너지의 5% 정도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도록 했다.건물 바닥과 천장은 100% 자원 재활용 인증을 받거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석고보드, 단열재, 섬유판을 사용했다. 바닥과 벽체에 사용한 페인트, 벽지, 바닥타일은 유해물질 방출이 적고 실내공기질 인증을 받은 제품을 모두 사용했다.물 절약을 위해서 전자감응식 절수형 설비를 설치하고, 총 432t을 저장할 수 있는 우수조를 지하실에 설치해 청소나 조경 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한편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은 녹색건축인증을 기념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청, 서귀포시청,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관계자를 초청해 11일 현판식을 진행했다.국토교통인재개발원 제주청사는 서귀포 혁신도시에 대지면적 5만8007㎡, 건축물 연면적 1만8172㎡ 규모로 신축돼 지난해 12월 전국 공공기관 이전기관 중 처음으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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