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아이돌그룹 비에이피(B.A.P)가 첫 번째 일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B.A.P의 첫 아레나 투어 'B.A.P 1st 재팬 투어-워리어 비긴즈'가 지난 4일과 5일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 1 체육관에서 막을 내렸다. 고베, 나고야, 도쿄의 총 3개 도시 6회 공연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30억 원에 육박하는 제작비와 높이와 너비가 각각 10미터에 달하는 '우주 전사' 세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B.A.P는 그들의 첫 일본 투어에서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이며 무대와 공연에 탁월한 그들의 진면모를 드러냈다. DJ가 참여한 클럽 분위기의 무대와 이미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피아의 기타리스트 헐랭이 참여한 밴드 무대 등 더욱 새로워진 무대들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것.특히 공연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드라마 타이즈 형식을 차용한 B.A.P는 탄탄한 구성과 무대 사이사이에 내레이션과 연기 요소를 가미한 감각적인 연출로 공연장을 영화 속의 한 장면으로 바꿔 놓으며 감성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기도 했다. 아울러 멤버들은 그 동안 갈고 닦은 일본어 실력으로 현지의 팬들과 소통을 시도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통역 없이도 2시간 여의 공연을 능숙하게 이끌어간 이들은 특히 고베에서 센스 있게 간사이 지방의 사투리를 선보여 공연장을 찾은 현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한편, B.A.P는 10일 오후 2시 명동에 위치한 한진 관광 본사에서 열리는 위촉식 참석을 시작으로 한진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서 1년간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대중문화부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