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K리그 30주년 기념 레전드 매치에 출전하는 이관우(오른쪽)와 김성근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삼성 블루윙즈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시리우스' 이관우(홈유나이티드)가 친정팀 수원 삼성이 마련한 K리그 30주년 레전드 매치에 깜짝 출전한다.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구단 산하 다섯 번째 팀 FC MEN 축구단과 K리그 레전드 팀의 친선전에 FC MEN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관우는 2006년부터 수원에서 다섯 시즌을 뛰며 통산 71경기에 출전해 6골 8도움을 기록했다. 현재는 싱가포르 1부 리그에서 이임생 감독의 지도 아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컵대회 우승과 리그 준우승을 이끈 공로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수원의 공식파트너인 윌스기념병원에선 이관우를 응원하는 의미로 150만원 상당의 척추건강검진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박춘근 원장은 "수원에서 뛰던 이관우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앞으로도 부상 없이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기념경기는 올해로 서른살이 된 K리그의 역사를 기념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벤트다. K리그 레전드팀은 수원이 배출한 '레전드' 박건하를 비롯해 이상윤, 최영일, 정재권 등 전 국가대표들로 구성됐다. 특히 박윤기(83), 이기근(88·91), 윤상철(90·94), 임근재(92), 차상해(93), 김도훈(00·03) 등 당대를 주름잡은 득점왕도 가세한다.이에 맞설 FC MEN은 이관우와 김성근 등 2008년 수원의 우승을 이끈 주역을 비롯해 단장 김준수와 임슬옹 등 스타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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