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지역별 가구소득이 가장 많은 도시는 울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평균 자산이 많은 도시는 서울이었다. 서울은 부채 규모도 가장 컸다. 높은 집값과 전월세 비용으로 인해 자산도 많지만 부채도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도별 가구 소득 평균 및 자산 평균 (자료 : 통계청)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가구당 평균소득은 4475만원이고, 시도별로 가구당 소득이 가장 많은 지역은 울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가구소득은 5437만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962만원(21%)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에 이어 가구소득이 많은 도시는 서울로 4913만원이었고, 경기도가 489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가구소득은 가장 많았지만 자산 규모는 서울이 가장 컸다. 올 3월 기준 서울의 가구당 자산 규모는 4억5253만원으로 전국 평균 3억2557만원에 비해 1억2696만원(39%) 많았다. 서울의 부동산 평가액 평균은 3억1382만원으로 전국 평균 2억2060만원에 비해 42% 높다. 전월세 보증금도 5226만원으로 전국 평균(2357만원)보다 121% 높다. 이 때문에 자산규모도 전국 평균과 큰 차이를 보이는 셈이다.자산규모가 두 번째로 큰 지역은 경기도로 3억9140만원이었고, 울산은 경기도에 이어 자산규모가 전국에서 3번째로 큰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의 가구당 자산 규모는 3억3026만원이다.서울은 자산이 많은 만큼 부채 규모도 컸다. 전국의 가구당 평균 부채는 5818만원이지만 서울의 부채 규모는 8638만원이다. 전국 평균에 비해 48% 많은 규모다. 경기도의 가구당 부채 규모는 7910만원으로 서울에 이어 많았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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