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방송인 김성주가 작은 누나와 깜짝 조우했던 사연을 공개했다.김성주는 지난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케이블방송 아나운서로 활동했을 당시 비참한 순간을 회상했다. 김성주는 "40명이서 전단지를 돌렸다. 그때는 회사를 살리는 일이라서 당연히 할 수 있었다"라며 "그런데 전단지를 돌리다가 신문 기자인 작은 누나를 만났다"고 털어놨다.이날 그는 케이블방송국의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회사가 어려워졌던 과거를 회상하며 "회사를 빨리 살려달라고 광화문 사거리에 중계차를 가져다가 놓고 '대한민국 유일의 스포츠TV를 살려 주세요'라는 전단지를 나눠준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김성주는 "그때가 가장 비참한 순간이었다. 아나운서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 스스로에게 화가 났었다.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스스로가 싫어 바닥에 주저앉아 울었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성주는 아버지가 파킨슨병 초기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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