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새 GDP 산출법 도입 검토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정부가 새 국내총생산(GDP) 산출 방법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현재의 GDP 산출 시스템을 국제적 기준에 더 많이 부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정하고 중국 새 정부의 개혁 내용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쉬시안춘 통계국 부국장은 "연구개발(R&D) 지출을 GDP 산정에 포함할 수 있도록 하고 농부들의 토지사용권 매각으로 인한 수입도 계정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쉬 부국장은 "새로 바뀐 GDP 산출법에 따라 중국의 경제 규모가 확대되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최근 부동산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부동산과 토지 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했다"면서 "더 정확하게 부동산 시장의 가치를 경제 규모에 포함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중국의 현재 GDP 산출법은 2002년에 완성된 것으로 1993년도 버전을 기반으로 보완된 것이다. 통계국은 새로운 GDP 산출법을 빠르면 2014년 말, 늦어도 2015년까지는 마무리하고 적용할 예정이다.한편 중국의 경제 규모는 지난해 기준 51조8900억위안(약 8조5200억달러)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올해 1~9월 누적 경제성장률은 7.7%를 기록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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