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현대로템이 미얀마에서 폐기물 발전 설비 수주를 앞두고 있다. 현대로템이 해외 시장에서 소각발전설비를 납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7일 현대로템과 외신등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1억2000만 달러(한화 1267억원) 규모의 미얀마 양곤시 폐기물 발전 사업의 우선대상협상자로 선정돼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다. 현대로템은 미얀마 현지 업체와 컨소시업에 구성해, JFE, 영국 Cypark, 말레이시아 Telesco 등 무려 42개사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오는 2016년까지 하루 600t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 소각 발전설비를 양곤시에 공급하게 된다. 폐기물 발전소 운영은 현지 업체가 향후 18년동안 맡게 된다.현대로템이 양곤시에 납품할 설비는 하루 300t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동시에 하루 17.4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하루 4만6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미얀마는 물론 동남아 지역에서 추가 폐기물발전소 입찰 때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남 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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