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배, 뇌졸중 이겨내고 콘서트 개최 '내 권리이자 의무'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조덕배가 콘서트를 개최하고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다. 조덕배는 오는 23일 오후 7시, 24일 오후 4시 30분 양일간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조덕배 플라잉(Flying)'이라는 타이틀로 소속사 원뮤직 (대표 이덕요)과 손잡고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2009년 뇌출혈로 쓰러져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조덕배는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무대에 서게 됐다. 이번 콘서트는 뇌졸중 환우와 가족은 무료로 입장되며, 수익금 일부는 선정된 뇌졸중 환우와 가족들에게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무한돌봄 서비스와 간병인 지원 등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진보라가 게스트로 출연해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조덕배는 소속사 측을 통해 "지금 몸 상태로 무대에 선다는 것이 어찌보면 모험이기도 하지만 대중 앞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내 권리이자 의무라 생각한다"며 "2% 부족 하지만 내 무대에서 노래를 들려주는 것 자체가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조덕배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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