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피코리아, 3Q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이제1호스팩과의 합병에 성공해 오는 29일 합병신주 상장을 앞두고 있는 디에이치피코리아가 매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디에이치피코리아는 올 3분기에 매출액 71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8%, 89.3%, 120.1%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202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218억원)에 육박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이미 지난해 실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올해 2분기에 69억원의 매출액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70억원을 돌파하면서 매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 탓에 겨울철에 안구 건조증 치료제(인공 눈물)에 대한 수요가 연중 가장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실제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지난해와 2011년에도 4분기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오송 공장의 라인 증설로 1회용 인공 눈물의 자사 제품 및 위탁 생산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원가가 절감된 것도 호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다음 달 디에이치코리아는 인공 눈물 제품을 미국 전역 월마트(3400여개)와 월그린(8000여개) 매장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내년 이후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디에이치피코리아는 미국 시장에 인공 눈물 외 품목을 추가적으로 공급하고, 여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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