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어머니, 사랑합니다' 책 표지
특히 조 구청장은 지역 소외계층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 ▲독거 어르신들이 서로 일상적인 도움을 나누고 말벗이 돼 노년의 외로움을 극복해나가는 ‘홀몸노인 함께살이사업’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지원하는 전국 최초 ‘시니어 행복발전센터’ 설치 ▲발달장애인들의 자아실현을 위한 제과·제빵 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당당히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왔다.저자는 책 머리말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마음으로 영등포구와 구민을 대한다'는 각오로 직에 임하고 있다고 밝힌다. 그래서 직원들이나 구민들을 만나면 “안녕하세요” 대신 “사랑합니다”로 인사를 전하고 그때마다 그 마음을 가슴에 되새김질한다.그 연장선상에서 정하게 된 책 제목, ‘어머니, 사랑합니다’는 바로 조 구청장의 무한한 애정과 그리움의 대상인 돌아가신 어머니, 또 어머니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는 우리 어르신들,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을 향해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는 영등포 구민 모두를 향해 외치는 저자의 진심어린 고백이다.스스로를 구민보다 아래에 위치한 머슴임을 자처하는 조길형 구청장, 투철한 사명감으로 늘 현장 곳곳을 누비며 구민들의 불편사항을 찾아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성실 근면함과 구민을 바라보는 따뜻한 그의 시선을 저서를 통해 새삼 느낄 수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