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마포구립하늘도서관
책을 읽는 독서공간은 기존 딱딱한 열람실이 아닌 조망과 햇볕을 즐길 수 있는 창가 쪽을 따라 아늑한 카페 분위기로 꾸며 놨다. 일반 열람실은 원형탁자에 푹신한 의자를 놓았고 어린이 열람실은 노란색의 낮은 책상과 의자로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또 지역문인들의 활동 공간과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이 운영될 담소방과 함께 기존 옥상정원인 하늘정원에는 바리스타카페를 운영해 주민들이 이웃 가족 친구들과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이 도서관은 낮 시간대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평일은 오전 9~오후 10시, 평일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주말인 토, 일요일에는 오전 9~ 오후 6시 운영한다(휴관일은 월요일, 법정공휴일). 독서애호가이자 책부자이기도 한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 도서관에 평생 모아온 개인소장도서 약 6000권을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 6일 1차로 구청 집무실에 있던 약 500여권 개인소유도서를 기증했으며 선별과정을 거쳐 도서관에 옮겨졌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한강의 전경, 아름다운 월드컵공원과 월드컵 경기장을 바라보며 책도 읽고, 정원에서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힐링의 장소, 하늘도서관을 많이 찾아 달라”고 말했다. 12일 오후 3시 마포구청 12층에서 마포구립하늘도서관 개관식 및 기념콘서트가 열린다. 기념 콘서트에는 성산2동 마을합창단. 용강초등학교 푸르미국악오케스트라, 문병란 시인, 가수 수와진, 문수정·오수정 시낭송가 등이 함께 한다. 마포구립하늘도서관 ☏3153-6260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