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방송인 탁재훈과 이수근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은 가운데 과거 불법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에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윤재필)는 지난 10일 인터넷 사설 도박사이트에서 수억 원대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이수근을 소환해 조사했다.이수근은 사설 인터넷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탁재훈 역시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억 원대 도박을 벌인 혐의를 포착, 이수근보다 먼저 조사에 나섰다.검찰은 이수근과 탁재훈 외에도 여러 연예인들의 불법 도박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인이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수많은 스타들이 불법도박으로 검찰조사를 받아왔다. 가장 최근에는 개그맨 김용만이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그는 지난 3월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5년 전부터 10억 원이 넘는 돈을 베팅해 온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신정환 역시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죗값을 치렀다. 그는 지난 2010년 8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에 손을 대 지난 2011년 6월 초부터 복역하다 같은 해 12월 가석방됐다. 이후 그는 별다른 활동없이 칩거 생활에 들어가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개그맨 김준호는 지난 2010년 해외 도박 혐의로 활동을 중단했지만 현재 KBS2 '개그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외에도 아이돌 그룹 NRG 출신 이성진, 개그맨 황기순, 신화 신혜성 등이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켜 자숙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연예 관계자는 "대중들의 주목을 받는 직업이다 보니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창구가 마땅치 않다. 그래서 도박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e뉴스팀 e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대중문화부 e뉴스팀 e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