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테슬라 전기자동차 모델S에서 세 번째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전성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6주 동안 화재가 세 번 발생하자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 자동차의 안전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 번째 화재는 6일 오후 테네시주 스머나 인근에서 테슬라 모델S가 도로에 떨어진 토우 히치 위를 주행하면서 발생했다. 토우 히치가 그 위를 달리던 모델S의 차대를 뚫고 2차전지에 충격을 줘 화재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 등 언론이 보도했다. 토우 히치는 차량 견인장치를 구성하는 부품이다. 이 사고로 차량 앞부분이 거의 불탔다.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다. 세 번째 화재가 테슬라의 안전에 대한 불안을 키웠고 7일 주가를 큰 폭으로 떨어뜨렸다. 이날 나스닥에서 테슬라는 저조한 3분기 실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던 참이었다. 여기에 화재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도세를 부추겼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11.4달러, 7.5% 하락한 139.8달러에 마감됐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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