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골프광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도 오바마 대통령에 못지 않게 골프를 좋아한다. 한달에 평균 1차례 라운드에 나간다.아사히 신문은 아베 신조 총리가 4 일 카나가와 현 치가사키 골프 클럽에서 플레이를 즐겼다고 5일 보도했다.이슬비가 가끔 내리는 날씨였지만 아베 총리는 가구 대기업 니트 홀딩스 의 니토리 아키오 사장등과 골프를 쳤다.아베 총리는 제 1 차 집권 기간에는366일의 재직 중 플레이는 단 한 차례만 했다.그러나 지난해 12월27일 취임한 이후 이날이 열세 번째였다.이는 지난 20 년간 재임한 총리 가운데서는 70 번 가까운 플레이를 해낸 미야자와 기이치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회수라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다.기자단에서 기분을 묻자 “그저 안정되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아사히는 골프 배경에는 안정적인 정권을 이끄는 마음의 여유도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앞서 아베 신조는 여름휴가 때도 사흘 내내 골프를 즐겼다.아베 총리는 8월10일과11일, 16일 야마시현 후지카와 구치고 마치 골프장에서 골프에 열중했다. 2차 집권 후 7번째였다.동북아 지방이 큰 비로 재해가 나서 야당으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았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당시 동반자는 모리 요시로 전 총리와 이시하라 노부아키 환경장관 등이 포함됐다.아베 총리는 그 다음 3개월 사이에 다시 여섯 번,한 달에 두 번 꼴로 나간 셈이 된다.아베 총리는 일본 경제 상황을 골프에 자주 비유하곤 한다. 그는 디플레이션이 계속되는 일본 경제상황을 골프에서 벙커에서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에 비유하기도 했다.한편,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취임이후 지난 9월15일 현재까지 총 145회 라운드를 즐겼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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