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의 '정보유출 조심' 긴급안내문 발송…왜?

[안산=이영규 기자]"안산상공회의소는 전화로 매출액 등 기업정보를 조사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상공회의소가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긴급 안내문을 2000여개 회원사에 긴급 발생했다. 안산상의는 이날 긴급 안내문에서 "최근 안산상공회의소 직원을 사칭하며 기업체에 전화를 걸어 매출액이나 거래처 등 기업정보를 조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안산상공회의소에서는 기업정보 조사를 하지 않고 있으니 기업정보유출에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안산상공회의소에서는 모든 통계조사 업무시 사전에 협조공문을 발송해 서면으로만 회신받고 있다"며 "이번 사례와 같이 유선상으로 기업정보를 조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유사 전화를 받을 경우 안산상공회의소 경영기획사업부(031~410~3030, 내선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상의 민태환 과장은 "이번주 초부터 안산지역 업체로부터 매출액 등을 파악하고 있느냐는 전화를 받았다"며 "최근 이 같은 문의전화가 회원사로부터 계속돼 긴급 안내문을 발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민 과장은 "아직까지 피해는 조사되지 않고 있다"며 "개인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안산상의 직원을 사칭해 정보를 무작위로 수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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