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녹십자는 대한정형외과학회와 대한재활의학회 심포지엄에서 국내 천연물신약 4호 관절염 치료제 '신바로 캡슐'의 장기 복용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확인한 임상 4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고 29일 밝혔다.녹십자에 따르면 임상 4상은 국내 관절염 환자 760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장기 복용할 때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다국적제약사의 제품과 비교해 위장관계 이상 반응 발생률과 이로 인한 중도타락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철원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심포지엄에서 "6개월 간의 장기 임상 결과 신바로 캡슐이 다국적 제약사 케미컬 신약의 과거 데이터와 비교해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과 위장관계 부작용으로 인한 중도탈락률이 유의하게 낮았다"며 "위장관계에 중대한 이상반응인 PUB(위장관 천공·폐색·출혈) 연간발생률은 신바로 캡슐군의 경우 0%로 나타났다"고 말했다.또 "관절의 통증, 뻣뻣함, 관절 기능 등을 평가하는 워막(WOMAC), 한국형 슬관절 점수(KKS), 통증평가척도(VAS)의 개선으로 관절염 증상이 24주간 안정적으로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신바로 캡슐의 장기복용이 많은 장점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녹십자는 향후 서울과 대구, 부산 등 주요 대도시에서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전문의를 대상으로 임상 4상 결과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바로 캡슐은 관절염, 퇴행성 척추염, 디스크 등 골관절질환의 치료에 오랜 기간 사용되며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구척, 방풍 등 6가지 천연물을 주성분으로 한 천연물 신약으로, 녹십자가 지난 2011년 출시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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