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중 약세를 이어가며 2050선을 밑돌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들의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기관이 '팔자'세를 집중하고 있는 전기전자(IT) 업종의 약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77포인트(0.28%) 내린 2047.24를 기록 중이다.간밤 유럽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도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관망 심리가 커지며 혼조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주택지표 부진 소식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지연 기대로 이어진 가운데 다음날 발표될 9월 고용지표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커지며 혼조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역시 2051.01로 소폭 하락 출발한 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 4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61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891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1.61%), 의료정밀, 화학, 금융업, 증권 등이 하락세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철강금속,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보험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기전자의 약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삼성전자(-1.84%), SK하이닉스(-3.37%) 등 IT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 신한지주, NAVER, LG화학, KB금융 등도 하락세다. 반면 현대차(0.19%), 현대모비스, 포스코,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SK텔레콤, 한국전력 등은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31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43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8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35포인트(0.26%) 오른 530.69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 올라 1062.50원에 거래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