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에너지 음료 중 7개 제품에 벤조산나트륨(안식향산나트륨, 방부제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경림 새누리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24개 에너지 음료 가운데 7개에 벤조산나트륨이 1.75~145mg 함유됐다.벤조산나트륨이 카페인과 결합하면 벤조산나트륨카페인 성분을 생성되는데, 이 물질을 과다 복용하면 두통, 스트레스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때문에 지난해 중국 유명음료인 '홍뉴'의 판매가 중지되기도 했다.특히 이들 제품 중 1개에서는 벤조산나트륨과 비타민C가 함께 들어있었다. 벤조산나트륨은 비타민C와 반응해 벤젠을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신경림 의원은 "박카스 등의 사례를 보면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도 벤조산나트륨 첨가를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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