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킨텍스가동률' 40% 급락…왜?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4500억원을 출자한 고양 '킨텍스'가 지난 2011년부터 가동률이 급락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킨텍스 가동률은 지난 2008년 51%, 2009년 54.1%, 2010년 58.7% 등으로 증가하다가 2011년 50.8%로 떨어진데 이어 지난해 44.28%까지 급락했다. 가동률은 전체 면적에서 '공실'(빈 공간)없이 공간이 어느정도 운영되고 있는 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도는 지난 2011년 9월 제2전시장이 5만4591㎡ 규모로 개장하면서 공간이 크게 늘어나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킨텍스는 제2 전시장 오픈으로 전시공간이 기존 1전시장 실내 5만3541㎡와 옥외 2849㎡ 등을 합쳐 11만891㎡로 늘었다.  도 관계자는 "제2 전시장 개장으로 공간이 늘면서 가동률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 이후에는 정상적인 가동률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킨텍스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변에 호텔을 더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킨텍스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은 대명호텔이 유일하다. 대명호텔은 856억원이 투입돼 377실 규모로 올해 3월 준공됐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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