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사랑의열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상열)는 16일 개인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10호, 11호 회원이 동시에 탄생했다고 밝혔다.지난 7월 31일 9호 양관운 오토팜 대표의 가입 이후 80여일만의 탄생이다.광주 아너소사이어티 10호 회원은 익명을 요구했으며 중소 제조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광주사랑의열매를 통해 저소득층 세대의 생계비, 성적우수아동 장학금 지원, 사회복지시설 운영비 지원 등으로 이미 8300여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이 회원은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가입을 통해 앞으로 1억원의 성금을 추가로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이 회원은 “지역사회에서 사업을 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가고 있는 만큼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일을 회사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남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하게 나눔을 실천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11호 회원은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에 위치한 GA Korea(글로벌에셋코리아) 최석호(56) 광주 지사장이다. 최 지사장은 우연한 기회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에 대해 접한 뒤 광주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9명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기부에 대해 고민한 후 사랑의열매를 찾았다. 최 지사장은 “스스로 봉사단을 꾸려 직접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려고 해봤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더라. 그래서 사랑의열매를 통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기로 마음을 정했다. 당장 큰돈은 없지만 매월 월급을 받는 대로 꾸준한 기부를 통해 5년내에 성금을 기부할 생각이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자녀도 있고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생활비와 학비를 스스로 벌어야 한다며 대학 등록금 지원도 해주지 않았지만 평생 고민해왔고 염원했던 일을 이렇게 실천할 수 있어서 무척 보람차다”고 덧붙였다.양효경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올해 들어 광주에만 5명의 신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하면서 나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는 것 같아 무척 기쁘다”면서 “앞으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분들과 함께 현장봉사활동이나 모임을 진행해서 나눔 문화 확산에 불길을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