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30일까지, 특별대책 상황실 설치 운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이 구제역과 AI 등 발병하기 쉬운 해외 악성 가축 전염병의 전격 차단에 나섰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구제역 및 AI 차단 특별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별대책 상황실은 방역지원반 등 5개 반으로 편성해 평일 및 휴일에도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하고 유사시 비상근무조를 투입하기 위한 차단방역 대비태세를 구축하고 있다. 완도군 관내에는 소, 돼지 등 우제류는 1,319가구에서 19,186두, 닭, 오리 등 가금류는 211가구에서 2,522수를 사육하고 있으나 대부분 소규모 농가들로 구제역 및 AI 전염병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하다. 가축전염병을 농장 유입단계에서 차단하기 위해 집중 방역 대상 농가별로 구제역 및 AI 주민홍보, 가축질병 예찰요원 및 담당공무원을 지정하여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축사시설 개선 및 가축사육 밀도 조정으로 쾌적한 사육환경을 조성하여 가축의 면역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도군에서는 양축농가에서 의심되는 가축이 발생하면 1588-9060으로 즉시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 돼지의 반추류 구제역 증상은 구강, 발굽 및 유두에 수포성 병변(물집, 궤양)이 생기며 거품이 섞인 침 흘림을 나타내며 돼지는 코끝, 혀, 어미돼지의 유두 등에 물집, 궤양과 발굽에 출혈성 궤사 병변이 특징적이다. 가금류에 발생하는 AI증상은 사료섭취와 산란율이 감소하고 벼슬이 파란 색깔을 띠며, 머리와 안면이 붓고 급격한 폐사율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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