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일본 주식시장이 나흘 연속 올랐다.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달 19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11일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 지수는 1만4404.74로 거래를 마쳐 전거래일 대비 210.03포인트(1.48%)를 더했다. 토픽스 지수도 19.22포인트(1.63%) 상승한 1197.17로 거래를 마쳤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야당인 공화당이 채무한도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에 나섰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공화당은 채무한도 6주 단기 연장 방안을 제시하는 대신 재정지출 삭감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수용 여부를 결론짓지 않았지만 고무적인 제안이라고 밝혔고 양 측은 추후 협상을 지속키로 합의했다. 워싱턴 정가가 협상에 나서면서 지난밤 뉴욕 주가는 2% 이상 급등했고 훈풍은 아시아 시장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미국 디폴트 불안감이 줄면서 엔화가 약세를 나타냈고 수출주가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도요타(0.94%) 혼다(0.77%) 닛산(1.31%) 자동차 빅3가 일제 상승했다. 노무라 홀딩스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니콘은 4.2% 급등 마감했다. 이번 회계연도 이익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패스트 리테일링은 3.2%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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