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서울시가 광화문 광장과 서울시청사 앞에서 넉달 동안 재배한 벼 5000여 포기를 수확한다. 수확은 10일 오전10시부터 시작된다. 수확한 벼는 건조와 도정과정을 거쳐 쌀(약 40kg)로 만든 뒤 푸드뱅크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 50명을 초청해 벼베기와 재래식 탈곡기를 비롯해 홀테, 낫 등 전통 농기구를 이용한 탈곡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삼광·칠보·하이아미 3가지 품종의 벼를 광화문시민열린마당(524개)과 신청사 앞(453개) 등에 모두 977개의 상자 논을 설치했다. 시는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285종의 잔류농약과 납·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아 식용으로 섭취가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벼농사를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농촌의 정취를 느끼고 도시농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벼 재배과정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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