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제주항공이 오는 27일부터 인천-웨이하이(위해, 중국) 부정기편을 정기편으로 전환하는 등 동계스케줄을 7일 확정했다. 먼저 제주항공은 국내선 왕복 운항횟수를 주168회로 늘렸다. 내국인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좌석난이 가중되고 있는 김포-제주 노선의 운항횟수는 지난해 주81회에서 주105회로 크게 확대했다. 부산-제주 노선도 주46회에서 주49회로 넓혔다. 국제선은 기존 운항 노선을 증편하고 부정기편을 정기편으로 전환했다. 특히 인천-괌 노선은 주 14회로 늘려 매일 두 차례 항공기를 띄운다. 괌 노선은 기존의 오전 출발편과 함께 저녁 8시 출발편을 추가해 여행일정 구성의 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부산-홍콩 노선을 오는 12월13일부터 주3회 운항하며 부정기로 주2회 운항했던 인천-웨이하이(威海) 노선을 정기노선으로 전환해 주3회로 운항 횟수를 늘렸다. 웨이하이는 한국과 중국이 합의한 부분적 항공자유화가 시행되고 있는 산둥성(山東省) 산둥반도 북쪽 끝에 자리잡은 항구 도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LCC의 주요 공략노선인 일본은 엔저에 이은 방사능 문제가 확산되면서 수요가 정체돼 있는 상태고, 가장 많은 신규노선 개설이 가능한 중국은 양국간 항공자유화 지연과 부정기편 운항규제 등으로 동북아 노선 운용이 최악인 상황"이라고 진단햇다. 이에 "매년 운항횟수를 늘려온 국내선과 함께 동남아 등 기존 노선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동계 운항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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