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태풍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한반도에 직간접 영향을 주고 있다. 23호 태풍 '피토'는 중국으로 빠져나가겠지만 24호 태풍 '다나스'가 오는 8일 전후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23호 태풍 '피토(FITOW)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인 태풍(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41m/s)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14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이 태풍은 점차 서북서진해 7일경 중국 푸저우 북쪽지역으로 상륙한 후 서진하면서 점차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 가능성은 낮아졌으나 태풍 주변의 구름대가 폭이 넓어 그 영향으로 8일 전후에 우리나라는 강수 가능성이 있겠다.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는 현재 강도는 약, 크기는 소형인 태풍(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24m/s)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60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24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서북서진하다 7일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빠르게 북상해 8일경 제주도 남쪽먼바다를 지나 대한해협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8일 전후로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다만 7일부터 9일 사이 동쪽 고기압 세력과 북쪽 중위도 제트의 흐름에 따라 태풍의 전향시점이 달라지고, 전향 이후의 태풍 이동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다. 또한 '다나스'는 피토'보다 열대해상을 지나는 기간이 짧고 앞서 지나간 '피토'에 의해 해수온도가 다소 낮아진 구역을 일부 통과할 것으로 보이고 중위도 기압계와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강도 추세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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