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지바롯데전 1안타 2타점…2년 연속 90타점

이대호[사진=SBS CNBC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2년 연속 90타점 고지를 점령했다.5일 일본 지바 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2타점 적시타였다. 1-5로 뒤진 4회 2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후루야 다쿠야의 시속 126km 체인지업을 공략,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통과해 이대호의 시즌 타점은 91점으로 늘었다.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놓아 지난 시즌의 91타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안타 추가에도 시즌 타율은 종전 0.307에서 오르지 않았다. 1회와 3회 볼넷을 골랐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이루지 못했고, 선두로 나선 7회 바뀐 투수 우치 다쓰야의 패스트볼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오릭스는 초반 내준 리드를 가져오지 못해 4대 9로 졌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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