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2일 오후 4시30분 미국 솔로파워社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전외국인투자지역에서 열린 솔로파워코리아(주)(대표이사 송동정) CIGS 태양전지 광주공장 기공식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2일 월전외투지역 기공식, 투자협약 후 1년여 노력끝에 성과 이끌어내 ”“내년 생산라인 가동…태양광 산업 메카 성장 발판 마련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투자유치한 태양전지를 생산하는 미국 기업생산라인이 광주에 공장을 기공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솔로파워코리아(주)(대표이사 송동정)는 2일 오후 4시30분 월전외국인투자지역에 위치한 건립부지에서 강운태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미국 솔로파워社 임원진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광주공장 기공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1년 동안 강운태 시장을 비롯, 담당 공직자들이 수차례에 걸친 면담과 협의를 거친 노력 끝에 이끌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특히, 송동정 대표이사가 광주를 투자지로 선택한 이유로 광주가 보유한 우수한 노동인력과 중동,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 유리한 환경과 함께 강 시장의 강한 기업 유치 의지와 광주시의 지원책을 꼽을 만큼 광주시의 투자유치에 대한 노력이 컸다. 강운태 시장은 축사에서 “광주시가 지난해 10월2일 미국 솔로파워의 한국내 판매와 공장설립 독점권을 가진 씨티아이(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한지 정확히 1년만인 이날, 이곳 월전외국인투자지역에 솔로파워코리아 CIGS계 태양전지 제조공장을 기공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광주에 제조공장이 지어지기까지 지속적으로 미국 솔로파워社 임원진, 씨티아이(주) 임원진과 협의해왔고, 이런 노력을 통해 공장 기공의 성과를 맺었다”고 말했다.강 시장은 “이번 솔로파워코리아(주)의 투자 성공을 위해 최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솔로파워코리아(주)는 CIGS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업체인 미국 솔로파워사와 한국 씨티아이(주)간 합작법인으로, 지난해 10월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7월 미국 LA에서 2억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확정, 투자확약을 체결한 이후 3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월전외국인투자지역에 공장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됐다.국내외 투자금 미화 2억 5,000만 달러(한화 2,689억원 상당) 규모의 투자를 통해 월전외국인투자지역 임대부지(3만 9,649.6㎡)에 총 연면적 3만 2,925㎡의 규모로 제조시설과 사무동, 연구동 등이 건립될 계획이며, 내년 4월경 공장 완공과 설비 도입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생산인력 270명 등 총 300여명에 이르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CIGS 박막 태양전지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광주시가 태양광산업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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