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기동 광진구청장 “교통특구 사업 통해 어린이 안전지켜'

학교 주변 보도개선, 횡단보도 신설 등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 지킬 것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의 자양재정비 촉진지구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추진하겠습니다”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최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지역의 주요 현안을 집중 챙길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강남·북 중심축인 동일로, 잠실대교 북단과 광나루역을 비롯한 구의사거리, 미가로 ,중곡역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사업을 본격 진행시켜 서울시내 자치구 최저 수준인 상업지구 비율을 두 배로 늘려 나갈 계획도 밝혔다.또 동화축제를 어린이대공원 대표축제로 키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도 약속했다. 쓰레기가 배출되지 되지 않은 자원순환형 도시를 만들기 위해 쓰레기 감량사업인 ‘쓰레기 제로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환경은 물론 쓰레기 처리비용 절약, 자원 재활용 등 효과를 얻을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지역별로 분산돼 있는 고구려 유적지와 유물 확보, 광진구 재정 여건을 감안, 국가 사업으로 아차산 국립박물관 건립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도 했다.특히 교통사고 없는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교통특구 사업을 진행해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앞장설 것도 밝혔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김 구청장은 “우리나라 어린이 사망원인 1위는 안전사고다. 그 중 교통사고는 절반에 가까운 45.7%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광진구에서도 교통사고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다. 이를 계기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한 교통특구를 만들기로 하고 환승정류장과 동서울터미널 등이 위치한 다중교통문제 등으로 주변 교통환경이 열악한 강변역 주변을 시범지역으로 지정,운영해오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5월 서울시 최초로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120명을 교통기자단으로 출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는 교통체험을 통해 안전의식 고추와 이들이 발굴한 내용을 교통정책에 반영하는 등 교통안전교육 부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9월에는 배달업소 종사자에게 안전의식 향상과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이륜차 안전교육을 한 결과 전해보다 이륜차 사고가 25.3%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서울시 평균 13.8%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교육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보여준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김 구청장은 “그동안 구남초등학교사거리~세양아파트 앞 횡단보도를 직선으로 개선하고 강변역로와 아차산로 58길 보도 개선, 횡단보도 신설 등 다양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보행자와 교차량간 충돌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신호 위반과 과속 차량이 줄어들어 교통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이설, 신호기 위치 조정, 교통안전시설 개선, 교차로 유도선을 설치하는 등 교차로 사고를 예방할 계획도 밝혔다.상습 교통정체 지역인 영동대교 북단사거리와 영화사 삼거리에 대한 교통소통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도 설명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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